통영 비진도에서 스노클링을 인생 처음으로 해 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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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비진도는 처음 들어본 섬이었는데 거제도와 통영에 스노클링 장소를 검색하던 중에 초보자도 쉽게 접할수있는 장소라는 말이 많아서 비진도를 선택하게 되었다. 어릴땐 바다라면 부산 해운대나 광안리 해수욕장 정도였고, 딱히 바다수영을 경험한적은 없었다. 하지만 몇 해 전 건강을 위해 수영을 배우면서 여름에 스노클링을 하면 어떻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친구들과 마음이 맞아 처음으로 스노클링 장비를 구비하고 비진도로 향하게 되었다.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설렘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약 40분 정도 달리면 비진도에 도착한다. 섬에 가까워질수록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도시의 바다와 전혀 달랐다. 비진도는 내항과 오항이 존재하고 내항은 원주민들이 많이 내리고 관광객들은 외항에 내려야한다. 내항과 외항의 존재를 모르고 내항에 내렸다면 해변까지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니 주의해야한다. 외항에 내리니 맑고 짙은 청록빛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탁 트였다.
장비 착용과 첫 입수
외항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짐을 들고 길을따라 이동했다. 강사님이 준비해둔 스노클링 장비를 하나씩 나눠주었는데, 마스크와 스노클, 오리발을 받아 드니 묘한 긴장감과 설렘이 동시에 찾아왔다. 젊은 친구들은 장비를 착용하자마자 곧장 물로 뛰어들었다. 물보라가 튀고 웃음소리가 퍼졌다. 반면 나는 발끝으로 천천히 바닷물의 차가움을 느끼며 조금씩 들어갔다. 바닷물이 생각보다 차가워 천천히 몸을 담구며 적응해나갔다. 마스크를 얼굴에 맞추고 스노클로 호흡을 시작하자, 전혀 다른 세계가 눈앞에 펼쳐졌다.
바닷속에서 본 풍경
수면을 지나 아래를 내려다보니,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보였고 고동같은 바다 다슬기같은 것도 보였다. 햇빛이 바닷속으로 스며들며 모래 바닥에 반짝이는 무늬를 만들었다. 젊은 친구들은 그저 “와, 대박이다!”라며 신기해했지만, 내 눈에는 그 장면이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인생의 한 조각처럼 다가왔다. 젊을 때는 당연히 지나쳤던 바다가, 이제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중년의 몸과 젊은 몸의 차이
솔직히 말하자면 숨을 고르기도, 오리발로 헤엄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젊은 친구들은 바닷속을 자유자재로 다니며 사진을 찍고 물고기를 쫓아다녔지만, 나는 금세 호흡이 가빠져 수면 위로 올라와야 했다. 하지만 그 과정조차도 소중했다. 몸은 무겁고 느렸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한 장면 한 장면을 오래 바라볼 수 있었다. 급하게 움직이지 않고, 바위틈에서 조용히 숨 쉬는 문어와 전복을 잡을 수 있기를 바라며 꼼꼼히 살피며 움직였다.
배운 점과 여운
짧은 시간이었지만 비진도에서의 스노클링은 내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단순한 구호로만 여겼는데, 실제로 물속에서 젊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그 의미를 다시 느꼈다. 물론 체력의 차이는 분명했다. 하지만 속도를 늦추고, 바다를 감상하는 법을 배운 건 나이 덕분일지도 모른다.
돌아오는 배 안에서 젊은 친구들은 찍어온 사진을 자랑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나는 사진 몇 장보다 더 값진, 마음속 풍경을 가져왔다. 인생의 절반을 훌쩍 넘긴 나이에 바다 속 세계를 처음 만났다는 사실 자체가 큰 의미였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바다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다. 통영 비진도는 내게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두 번째 젊음을 선물해준 특별한 장소로 기억될 것이다.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설렘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약 40분 정도 달리면 비진도에 도착한다. 섬에 가까워질수록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도시의 바다와 전혀 달랐다. 비진도는 내항과 오항이 존재하고 내항은 원주민들이 많이 내리고 관광객들은 외항에 내려야한다. 내항과 외항의 존재를 모르고 내항에 내렸다면 해변까지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니 주의해야한다. 외항에 내리니 맑고 짙은 청록빛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탁 트였다.
장비 착용과 첫 입수
외항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짐을 들고 길을따라 이동했다. 강사님이 준비해둔 스노클링 장비를 하나씩 나눠주었는데, 마스크와 스노클, 오리발을 받아 드니 묘한 긴장감과 설렘이 동시에 찾아왔다. 젊은 친구들은 장비를 착용하자마자 곧장 물로 뛰어들었다. 물보라가 튀고 웃음소리가 퍼졌다. 반면 나는 발끝으로 천천히 바닷물의 차가움을 느끼며 조금씩 들어갔다. 바닷물이 생각보다 차가워 천천히 몸을 담구며 적응해나갔다. 마스크를 얼굴에 맞추고 스노클로 호흡을 시작하자, 전혀 다른 세계가 눈앞에 펼쳐졌다.
바닷속에서 본 풍경
수면을 지나 아래를 내려다보니,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보였고 고동같은 바다 다슬기같은 것도 보였다. 햇빛이 바닷속으로 스며들며 모래 바닥에 반짝이는 무늬를 만들었다. 젊은 친구들은 그저 “와, 대박이다!”라며 신기해했지만, 내 눈에는 그 장면이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인생의 한 조각처럼 다가왔다. 젊을 때는 당연히 지나쳤던 바다가, 이제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중년의 몸과 젊은 몸의 차이
솔직히 말하자면 숨을 고르기도, 오리발로 헤엄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젊은 친구들은 바닷속을 자유자재로 다니며 사진을 찍고 물고기를 쫓아다녔지만, 나는 금세 호흡이 가빠져 수면 위로 올라와야 했다. 하지만 그 과정조차도 소중했다. 몸은 무겁고 느렸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한 장면 한 장면을 오래 바라볼 수 있었다. 급하게 움직이지 않고, 바위틈에서 조용히 숨 쉬는 문어와 전복을 잡을 수 있기를 바라며 꼼꼼히 살피며 움직였다.
배운 점과 여운
짧은 시간이었지만 비진도에서의 스노클링은 내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단순한 구호로만 여겼는데, 실제로 물속에서 젊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그 의미를 다시 느꼈다. 물론 체력의 차이는 분명했다. 하지만 속도를 늦추고, 바다를 감상하는 법을 배운 건 나이 덕분일지도 모른다.
돌아오는 배 안에서 젊은 친구들은 찍어온 사진을 자랑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나는 사진 몇 장보다 더 값진, 마음속 풍경을 가져왔다. 인생의 절반을 훌쩍 넘긴 나이에 바다 속 세계를 처음 만났다는 사실 자체가 큰 의미였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바다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다. 통영 비진도는 내게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두 번째 젊음을 선물해준 특별한 장소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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